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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자존심을 걸고-조성훈(Stan Cho)을 온주의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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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후보 사인을 들고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인 원로들 

 

 


 최근 난민 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어느 한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동안 수년간 불법 체류자로 살아왔는데 어쩌다 당국에 적발돼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어떻게 도움 좀 줄 수가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듣자 하니 불법체류인 것은 분명한데 사정이 여간 딱한 게 아니었다. 그러나 그 분과의  장시간 통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어떻게든 이민당국에 호소해 선처를 바랄 뿐.     


 이런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길은 바로 정치인이 나서주는 것이란 사실을 우리는 그동안 여러번 경험해왔다. 법과 논리로 해결이 어려운 일을 풀어줄 가장 빠른 길은 바로 정치인을 통하는 것이다. 그것도 힘 있는 정치인의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한인사회는 그동안 조성준 의원(현 온주의원)에게 많은 의지를 해왔다. 탈북주민 추방 저지에서부터 한인회 세금감면 등 조 의원이 동포사회에 이바지해온 일이 참 많다.  


 이제 조 의원의 뒤를 이을 새로운 재목이 나타났다. 젊고 패기 차고 추진력 강한 신선한 정치인, 바로 조성훈(Stan Cho, 40) 윌로우데일 보수당 온주의원 후보다. 조 후보는 1년 전 치열한 경선을 거쳐 지역구 후보가 된 이래 밤낮 없는 표밭 일구기에 나섰고, 이제 그 소중한 결실을 거둘 시점에 서있다.       


 우리는 대체로 정치와 정치인들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어떠한 제도나 정책 입안에 앞서 (유력)정치인을 통하면 빨리 해결이 된다. 아직 40대 초반의 젊은 조 후보가 주의원이 되어 착실히 경륜을 쌓으면 앞으로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캐나다 한인 이민사 반세기, 진작에 2세 정치인이 나올만도 했다. 그런데 그것이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여러 정황상 조성훈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 그가 당선되면 이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한민족의 자존심으로 승화될 것이다. 한인사회 세대교체의 계기가 되면서, 역사를 새로 쓰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는 노스욕만의 일도 아니다. 전  한인사회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조 후보는 그동안 외롭고 힘든 캠페인을 펼쳐왔다. 때마침 보수당 바람이 불어주긴 했지만 도중에 당수가 바뀌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고, 그 후로는 주로 개인적 역량과 이미지에 집중해야 했다.이럴 즈음 조성훈을 위해 한인사회 거의 전 동포들이 나서 자기일처럼 도와주었다. 원로들을 중심으로 후원회가 결성되고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팻말을 꽂는 일,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고 홍보전단을 배포하는 등, 일찍이 이런 예가 없었다. 전에도 수차례 한인 정치 후보자가 나와 도와준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폭넓은 지원은 없었다. 


 이처럼 거의 전 한인동포사회가 나서 전폭적으로 도와주었는데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자존심도 여지없이 구겨질 것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다. 노스욕의 한인 유권자 비율은 9.5 퍼센트 남짓이지만 그 여세가 파급되면 90퍼센트의 효과도 가능하다. 아무리 뜻이 있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실제로 투표장으로 나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각 민족 커뮤니티의 투표율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는다. 한인행사에 주류정치인들이 적극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힘이 그만큼 커졌다는 증거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정치 참여도가 낮다. 지난해 한인끼리 맞붙은 경선에서는 투표 대상자 8천여명 중 1,100여 명만이 참여했다. 참여 범위가 훨씬 넓었는데도 그랬다(14세 이상 노스욕 거주자는 누구나 가능). 이제 캐나다에서 한인 최대 밀집지역이라는 노스욕에서 정치인 한명 쯤은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조 후보의 상대방은 내리 4선에 지명도도 높은 노정객이다. 그러나 조 후보의 정치경력이 없다는 것은 오히려 때묻지 않고 신선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닳아빠진 정치인들은 자기네 실속이나 차릴 궁리나 하지 타성에 젖어 실질적인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조 후보가 주류정계에 진출해야 하는 당위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다. 하나는 개인적 역량이 뛰어남이요, 또 하나는 동포사회 측면에서 보아 그러하다. 우선 조 후보는 정치적으로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다.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인데다 특히 대중연설에 뛰어나다. 그가 연설을 하면 청중이 압도되고 분위기가 고조된다. 연설실력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지식이 풍부해도 대중을 설득시킬 언변(言辯)이 모자라면 소용이 없다.  


 조 후보는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2세다. 그러나 그에게 민족의식이 없다면 동포사회와 관계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민족의식이 투철하며 진심으로 한인들을 위할 인물이다. 부동산으로 성공한 부친(조준상)의 후광도 있지만, 그는 그런 배경에 의지할 사람이 아니다. 대부분의 이민 1세들이 그러했듯, 그도 부모가 하루종일 일만 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그는 부모들이 자신을 희생해가며 자녀들을 키워온데 대해 그 은혜를 되돌려 드릴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는 자라면서 커뮤니티 파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한인이 주류사회에서 대우를 못 받는 것은 정치적 힘이 약하기 때문이며, 소수민족의 권익은 바로 정치를 통해 이룩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고교 학생회장, 대학 럭비부 주장을 지내 리더십도 뛰어나다. 영어가 편하지만, 한국말로 소통하는 데도 지장이 없다. 그는 진정으로 동포들 권익을 보호하고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 목소리를 낼 인물이다. 


 부디 조성훈 후보를 도와 캐나다 한인 역사상 최초의 2세 정치인을 탄생시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일주일 후, 6월 7일 저녁(9시 30분~10시경), 조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축배의 잔을 높이 들 것을 기대합니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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